▶ 코로나 감염률 3% 도달…오늘부터 100% 원격수업 전환
▶ 쿠오모 주지사, 아스토리아 등 일부지역‘오렌지존’ 포함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립학교 폐쇄 조치 발표 직후 한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이 교정을 빠져나오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가 결국 모든 공립학교를 폐쇄하고, 대면수업을 전면 중단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주일 평균 양성비율이 3%에 도달함에 따라 19일부터 모든 공립학교 건물을 다시 폐쇄한다”며 “이날부터 뉴욕시내 모든 공립학교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수업을 100%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가을학기를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코로나19 1주일 평균 양성비율이 3%를 넘기면 학교를 다시 폐쇄하겠다는 기준을 정한 바 있다.
뉴욕시의 코로나19 1주일 평균 양성비율은 16일 2.77%에서 17일 2.74%로 다소 떨어졌지만, 이날 결국 3%에 도달하면서 학교를 폐쇄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조치로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받고 있는 공립학교 재학생 30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됐다. 나머지 80만 명의 학생은 현재 모든 수업을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받고 있다.
사립학교와 프리킨더가튼(Pre-K), 3세 아동에게 제공하는 무상 교육프로그램(3-K)은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리차드 카랜자 뉴욕시교욱감은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것일 뿐이며 코로나19 양성비율이 낮아지고 학교가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문을 열 것”이라며 “이제 모든 뉴욕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률을 낮추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 학교를 다시 열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1주일 평균 양성비율이 3%에 도달하면 모든 지역이 ‘오렌지존’(Orange Zone)에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아스토리아 등 퀸즈의 일부 지역이 오렌지존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코로나19 양성비율을 발표하고 있다. 뉴욕주가 발표한 18일 기준 뉴욕시 일주일 평균 양성비율은 2.5%로 뉴욕시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오렌지존에 포함되면 뉴욕시 모든 공립학교와 사립학교가 폐쇄되며, 모든 수업은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단 새로운 코로나19 검사계획을 실시하는 학교의 경우 폐쇄가 면제될 수 있다.
또 체육관과 이발소, 미용실, 스파, 네일살롱 등 위험업종은 모든 사업체를 폐쇄해야 한다. 식당과 바, 카페 등은 실내식사가 금지되며, 야외식사(테이블당 최대 4명) 및 픽업이나 배달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다.
예배당 등 종교시설 역시 수용 인원의 33% 또는 최대 25명 중 더 적은 인원수로만 운영할 수 있으며, 비필수 모임은 실내외 모두 10명 이하로 제한된다. 이를 어길 경우 1인당 최대 1만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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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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