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재유행 속 시장협의회 화상회의…’하나의 미국’ 강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에 대응을 위해 전국 시장들과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극장에서 미국시장협의회(USCM) 소속 시장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여러분 모두 (코로나19 대응) 최전방에 있었다. 감염과 입원, 사망자가 급증하는 어두운 겨울 속에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는 여러분을 위해 여기에 있고 여러분에게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의 삶의 질은 시장의 어깨에 달려있다면서 시장들과 함께 일하고 지역 공무원의 의견을 듣는 것은 "대통령으로서 내게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주(州)와 도시, 연방 정부 간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지방과 연방 정부가 조율해 경제 지원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분의 도시에는 인종 정의, 기후변화, 최저임금, 노숙자 해소 등의 다른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며 "이러한 도전을 물리칠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하나의 국가로서 함께 뭉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은 일회성 회의가 아니다. 시작에 불과하다"며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하나의 국가로 뭉쳐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여러분과 강력한 파트너가 되기를 고대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초당파적 기구인 USCM에는 인구 3만명 이상인 1천400여개 도시의 시장이 속해있다. 이 단체는 지난 7일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이후 바이든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WP는 전했다.
화상회의에는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에릭 가세티 로스앤젤레스(LA) 시장 등 49명의 시장이 참여했다.
시장협의회는 코로나19 구제책과 관련, 최근 몇 주 동안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시 정부에 대한 주 및 지방 정부의 지원을 추진해왔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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