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이르면 내주부터 접종 소셜번호 제공 안해도 돼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르면 내주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백신 접종은 신분에 관계없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주민들은 사회보장번호(SSN) 등 개인 식별번호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며 “연방정부에서도 이 같은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연방정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추적하기 위해 SSN이나 운전면허증 번호, 여권 번호 등 개인 식별번호를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었으나, 뉴욕주를 비롯해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의 반발로 이 같은 계획을 철회했다.
이민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이민당국이 불체자를 추적하는 데 이용할 수 있어 결국 백신 접종을 포기하는 이민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SSN 등 개인 식별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본보 12월2일자 A3면>을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과 함께 발송했다.
뉴욕주에서는 17만개의 코로나19백신을 확보해 내주부터 너싱홈 거주자와 직원, 고위험 의료종사자들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9일 기준 뉴욕주 일일 확진자수는 1만937명, 사망자수는 76명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이날 하루동안 4,079명이 확진을 받았다, 같은 날 미 전체 누적 환자수는 1,544만1,000명, 일일 사망자는 3,124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하루 사망자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0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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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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