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작년 겨울에 비해서는 포근한 편이다. 아무리 경기가 좋아도 일단 날씨가 많이 추워지거나 눈이 많이 내리면 부동산 경기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너무나 다행히도 이번 겨울은 아주 포근한 겨울이 될 전망이다.
두터운 겨울 자켓을 입기 보다는 좀 가볍고 덜 두터운 초겨울이나 늦가을 잠바만 걸쳐도 외부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거의 모든 이동이 차를 타고 다니기에 더더욱 그러한 것 같다.
부동산 시장은 아주 좋다. 연말연시에 잠시 한숨을 돌리고 지난주부터 다시 뛰기 시작했다. 바이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특히 정권이 바뀌면서 타주에서의 이동이 갑자기 눈에 띄게 늘어났다.
워싱턴 지역의 특수한 환경이 항상 이런 현상을 초래한다. 매번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인구 대이동이 생긴다. 그리고 아마존의 영향으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아마존과 관련된 여러 사업체 덕분에도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 다른 대도시들과는 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가까운 뉴욕만 하더라도 코로나 전에도 경기가 잠시 주춤했고 코로나 기간 동안 최저의 이자율로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은 미친 듯이 불타오를 때도 뉴욕 부동산 시장은 그 전보다 훨씬 나아지기는 했지만 불타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워싱턴 지역은 그 특수성 덕분에 훨씬 더 많은 수요를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한 것이다.
앞으로의 전망도 아주 밝다. 당분간은 계속해서 인구가 유입이 될 것이고 정권 교체와 기반사업의 확충으로 인해서 수요는 끊임없이 늘어날 것이다. 이자율이 급격하게 올라가서 미국 전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지만 않는다면 워싱턴 지역은 가장 먼저 불타오르고 가장 늦게 꺼지는 그런 지역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렌트 시장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일반적으로 가장 인기가 있던 콘도나 적은 사이즈의 타운 하우스인 경우 렌트비를 내기 보다는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란 생각이 많이 퍼져서 작은 집인 경우 렌트가 생각보다 빨리 나가지 않는다. 반면 매매는 거의 하루 만에 다 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렌트비를 내는 것보다 조금만 다운페이를 할 능력이 있다면 집을 구입하는 게 매달 내는 돈이 더 적게 들어가는데 그냥 렌트를 계속하는 게 너무 바보 같은 짓이기 때문이다. 좋은 융자 프로그램과 낮은 이자율이 이런 현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제 정권도 바뀌고 여러 가지 경제 부흥 정책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웨이브 현상으로 인해서 모든 결정이 신속하게 처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어떤 성향으로 어떤 정책을 내 놓을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일단 미국 경제를 살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고 전 국민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이 연결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여파로 인해서 우리 한인 경제는 곧 살아날 것이고 생각보다는 좀 길어졌지만 곧 코로나 시대에서 우리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 899-8999, (410) 41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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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 오 /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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