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취임 당일 복귀 지시 후 30일 지나 공식 복귀 완료
전세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담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혼자 빠져나갔던 미국이 공식적으로 복귀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언론에 따르면 미국은 19일 부터 파리 기후협약 당사국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1월 20일 파리 기후협약 복귀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공식 복귀를 위해서는 30일이 필요하다고 NBC방송이 전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파리 기후협약은 전세계의 행동을 위한 전례 없는 틀"이라며 "미국이 오늘 공식적으로 다시 당사국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후변화와 과학에 따른 외교는 우리의 외교정책 논의에 있어 다시는 절대로 부가적인 것이 될 수 없다"면서 "우리의 국가안보와 국제적 보건 대응, 경제적 외교 및 무역협상에 핵심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중대 과제로 삼고 있으며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미국 주도로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열 계획이다.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기후특사가 현재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규제와 인센티브를 마련 중이며 이런 조치가 정상회의 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각국은 미국의 협약 복귀를 환영하고 있으나 미국이 언제 또 입장을 뒤집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은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국내 화석연료 업계의 반발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6월 협약 탈퇴를 선언하고 2019년 11월 탈퇴 절차에 돌입했다. 그에 따라 1년 뒤인 지난해 11월부터 탈퇴가 공식화됐다.
2015년 타결된 파리 기후협약엔 195개국이 참여,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뜻을 모았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양대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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