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 토크쇼서 …미셸 위,“내가 남자들 이긴 거나 기억해”

미셸 위 웨스트(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이기도 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나와 한인 골프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사진)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 나와 지난 17일 세상을 떠난 보수 정치 평론가 러시 림보와 함께했던 일화를 회고하면서 2014년 위 웨스트와 함께 프로암 행사에 참여했던 일을 소개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때 림보가 ‘왜 이렇게 파파라치들이 많이 따라다니느냐’고 불만을 말했는데 그 파파라치들은 나나 림보가 목적이 아니라 미셸 위를 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 183㎝인 미셸 위는 외모가 매우 훌륭했는데 퍼트할 때 워낙 허리를 굽혀서 팬티가 다 보였다”며 “그래서 나는 러시에게 ‘나나 자네를 찍으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7년 전 일을 회상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의 이같은 성희롱 발언에 위 웨스트는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며 경기력을 칭찬하던 사람이 뒤에서는 ‘팬티’ 운운하며 나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니 몸서리가 쳐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이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그날 64타를 쳐서 남자 선수들을 다 이겼다는 사실”이라며 “여자 선수들의 경기에 관해 이야기할 때 어떤 옷을 입었고, 외모가 어떤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위 웨스트는 이 글이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ESPN 등 많은 미 언론들은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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