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변인 “중국의 인권·홍콩자율성 침해에 민주적 가치 옹호할 것” 응수
▶ “쿼드 외교장관 회담 몇주·몇달내 또”…화웨이 문제엔 “중에 함께 맞서야”
국무부는 미국과 대화를 원한다면서도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중국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연설에 대해 책임을 피하려는 중국의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왕 부장의 연설에 대해 "약탈적 경제행위, 투명성 부족, 국제합의 준수 실패, 보편적 인권 탄압에 대한 책임을 피하려는 중국의 성향적 패턴을 보여주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신장 등 중국 지역에서 인권이 침해되거나 홍콩의 자율성이 짓밟힐 때 우리는 우리의 민주적 가치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유리한 위치에서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 접근하겠다는 미국의 원칙을 거듭 거론하면서 "이것이 정확히 우리가 쿼드(Quad)와, 유럽의 동맹·파트너와, 인도태평양의 동맹·파트너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쿼드는 미국이 일본, 호주, 인도와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해 구성한 협력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8일 첫 쿼드 외교장관 회담을 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쿼드의 중심적 역할을 감안하면 블링컨 장관이 향후 몇주·몇달 내에 계속 그렇게 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외교장관 차원의 쿼드 4개국 논의가 이르면 몇주 내로 또 열릴 것이라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구체적 시점은 거론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를 더 발전시키고 싶다는 입장이어서 한국 등 주변국에 동참을 요청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이 쿼드에 아주 중요한 모멘텀 및 중요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왕 부장은 한국시간으로 22일 포럼 연설을 통해 미국에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라며 고율 관세 취소 등으로 선의를 보이라고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장 고율 관세를 거둬들일 생각이 없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은 바 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각국의 5세대(5G) 이동통신망 구축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제기하는 안보·기술적 도전에 대한 잦은 논의가 있어왔고 우리는 이 도전에 함께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남용, 중국의 약탈적 행위, 중국이 '기술 권위주의' 발전에 이용하는 수단의 수출은 우리가 동맹·파트너와 아주 긴밀히 협력하는 분야"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에 의해 통제되고 방해되고 조작될 수 있는 장비와 함께 네트워크가 설치되는 위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계속 논의와 협력의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등 동맹국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해왔으며 한국에도 동참을 우회적으로 요청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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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1)이렇게 중요한 내용의 '대중국 성적표'를 국무부 대변인이 발표하였고, 그 내용은 정확하고, 위협적이다. 걸레저질인간 트럼프처럼 촐랑거리지 않았다. 2)미국의 정책을 힘있게, 미국의 관점을 강력한 표준으로 제시하였다. 이렇게 해서 미국이 국제질서에서 선도하던 지도자의 위치를 다시 선포하였다. 3)미국을 위대하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트럼프와 지지자들이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 배울 지성이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긴 하지만.. 만약에 배울 수 없으면 맨날 2등을 하면서 따라오기나 하기 바란다. 그리고 누리기나 바란다.
1)중국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다(약탈적 경제행위, 투명성 부족, 국제합의 준수 실패, 보편적 인권탄압). 이 네 가지를 도출하는 많은 증거들을 확보했을 것이라. 2)또한 Quad, 유럽동맹, 인도태평양 동맹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위협적이고, 억제력이 강력해서 중국이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3)트럼프의 몰락이 시진핑의 미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고, 그 결과 대만, 홍콩, 신장, 위그르등에서 벌이는 때늦은 '제국주의적' 행태에 감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4)바이든이 참 노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