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상원서 첫 청문회
▶ 대응관여 핵심 당국자들 ‘정보 실패’에 책임 돌려

스티븐 선드 전 의회경찰국장이 23일 연방상원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
지난 1월6일 미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의회난입 사태를 두고 연방 상원 청문회가 열렸지만 당국자들은 책임 미루기에 바빴다.
23일 연방 상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의회난입 사태를 당국이 막지 못한 경위를 두고 첫 청문회를 열었다. 의회난입 사태로 물러난 스티븐 선드 전 의회경찰국장과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 하원 보안책임자 폴 어빙 등 난입 사태 당시 대응에 관여했던 핵심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한적 폭력사태에는 대비했지만 조직적 난입 사태에 대해서는 정보 당국의 사전 경고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어빙은 정보당국이 난입사태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고 했다. 선드 전 국장도 대비를 잘못해서 난입사태가 벌어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개리 피터스 연방상원의원은 난입사태 전날 신경 쓰일만한 정보를 담은 연방수사국(FBI) 보고서가 의회경찰에 전달됐으나 상부까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렇게 중요한 정보를 어떻게 보고받지 않을 수 있느냐”고 따졌다. 선드 전 국장은 가공을 거치지 않은 수준의 정보였다고 해명했다.
콘티 대행은 난입사태 전날 저녁 7시께 이메일 형태로 보고서를 받은 것이라면서 심각한 상황이었다면 전화가 오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도 해당 보고서가 완전히 분석을 거치지 않은 초기정보 수준이었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난입사태 대응에 주방위군 동원이 왜 그리 늦었는지에 대해서도 따졌다. 콘티 대행은 난입 사태 직후 국방부와 통화를 했지만 주방위군을 신속히 배치하는 데 대해 의지가 없거나 가능하지 않은 일처럼 보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주방위군의 즉각 배치에 주저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국방부에 책임을 돌렸다.
이들은 의회 난입사태가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 미리 계획된 것으로 본다고 입을 모았다. 선드 전 국장은 “이들(시위대)은 장비를 가져왔다. 타고 오르는 장비와 폭발물, 화학물질 스프레이 등 준비를 해서 온 것”이라며 “중대한 조직화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상원의 탄핵심판을 받았으나 무죄로 종결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 탓이라며
자신들의 정보 능력이 떨어진다고 자백하는겨... 의회난입한 많은 자들은 알았는데....
못막은게 아니라 안막은 거자나...공무원, 경찰중에도 수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있고 심정적으로 동조하는데 뭐하러 결사적으로 막겠나? 대통령이 지지하는 세력을... 다들 그냥 남탓하면서 피하는거지..
전적으로 트 탓이지~이....안 그런감..바보들....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