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보좌관 이어 여직원까지 잇단 성추행 논란’
▶ 쿠오모, 주검찰에 “독립된 특별수사팀 꾸려달라” 요청

앤드루 쿠오모(63) 뉴욕주지사(사진)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된 앤드루 쿠오모(63) 뉴욕주지사에 대해 즉각 사퇴하라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민주당 소속인 쿠오모 주지사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의 알레샌드라 비아지 뉴욕주상원의원은 이날 쿠오모 주지사에 대해 “당신은 괴물이고, 지금은 물러날 시간”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비아지 의원은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부하직원의 심리를 조종하고 억압하는 분명한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NYT는 전날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 샬럿 베넷(25)의 성희롱 피해 사실을 보도했다.
그녀는 쿠오모 주지사와 단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넷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본 적 있는지도 물었다. 그녀는 쿠오모 주지사의 이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성관계를 맺자는 요청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전 보좌관 린지 보일런(36)은 쿠오모 주지사가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폭로도 제기한 상태다.
성희롱 폭로가 또 다시 터져 나오자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검찰에 이번 성추문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는 독립된 특별수사팀을 꾸려 달라고 요청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28일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과 자넷 주법원장에게 독립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특별수사팀을 임명해 달라”고 밝혔다.
뉴욕주에서는 주지사가 직접 지시해 독립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지만 정치적인 입김으로 수사가 다른 방향을 갈 수 있는 만큼 공정한 수사를 위해 주검찰에서 특별수사팀을 임명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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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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