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매도 타깃 된 로켓컴퍼니, 게임스톱처럼 급상승…뉴욕증시 전반은 주춤
미국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사태가 재연될 조짐이다.
2일 뉴욕증시에서 온라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회사 로켓컴퍼니 주가는 전장보다 71.2% 폭등 마감했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가다.
이날 별다른 호재나 관련 뉴스가 없었음에도 로켓컴퍼니 주가가 대폭 뛰어오른 배경에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베츠 게시판에는 이날 로켓컴퍼니의 매수를 독려하는 내용의 글이 많이 올라왔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한 이용자가 올린 "170만달러(약 19억원)를 올인했다. 가즈아(let's gooo)"라는 게시물에는 1천700개 이상의 답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최근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타깃이 됐다는 점에서 더욱 게임스톱 사태를 연상시킨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한 공매도 잔고는 전체 주식의 40%에 육박해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공매도한 주식 최상위권에 올랐다.
앞서 게임스톱 주식도 헤지펀드들의 집중적인 공매도 대상에 올랐으나, 여기에 반발해 레딧 게시판 등을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로 오히려 2주간 1,50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9포인트(0.46%) 내린 31,391.5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내린 13,358.7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애플과 페이스북이 각각 2% 이상 떨어졌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1%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4.5% 하락해 주당 700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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