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인준청문회… ‘북한 핵개발 저지 위해 모든 수단 동원’ 취지 언급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는 3일 북한이 비핵화 진전을 목표로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할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셔먼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정말로 비핵화에 진전을 이루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으면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우리에게 있는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을 통한 비핵화 진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북한이 핵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되는데 '모든 수단'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셔먼 지명자는 "중국이 그 과정에서 부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공화당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대북 최대압박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지지하느냐'라고 물은 데 대한 답변으로 나왔다.
셔먼 지명자는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북한과 중국 제재에 대한 입법을 거론하면서 협력 약속을 요청하자 "어떤 제재든 우리가 효과적으로, 그리고 효율적으로 쓸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이 북한의 위협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대해 묻자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역내 파트너와 동맹, 특히 한국 및 일본과 (대북정책 마련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추가 핵무기나 더 향상된 운반시스템을 개발해 지역과 세계에 더 큰 위협을 제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언급도 했다.
셔먼 지명자는 모두발언에서 미국이 직면한 과제로 '미국과 경쟁하려는 중국의 야심, 우리의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고 방해를 놓으려는 러시아의 결심, 이란 및 북한이 제기하는 핵과 다른 위협'을 꼽았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 맞서고 이기기 위해 우리는 미국에 투자하고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포함해 필요한 곳에서 중국에 맞서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공화당 외교위 간사 제임스 리시 상원의원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위협이 역내 미군과 동맹, 지역적 안정에 계속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시 의원은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서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제재 완화나 동결자산 해제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한미 사이에 이뤄지고 있는 이란 동결자금 관련 논의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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