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맥 사이트 '링크트인' 회원 5억여명의 개인정보가 무단공개돼 해커들에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링크트인은 8일 성명을 통해 자사 자료가 게시됐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 문제의 자료에 링크트인에서 추출(scrapped)된 것으로 보이는 공개 회원 프로필이 포함됐다고 밝혔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6일 사이버 전문 매체인 사이버뉴스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아이디와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성별, 직업 등이 정리된 자료가 해커들 사이에서 유명한 웹사이트에 올라와 팔려나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링크트인은 다만 이 자료 출처가 여러 곳이며, 회원이 직접 공개한 정보만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링크트인의 데이터가 침범 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검토할 수 있던 데 한하면 사적 계정의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CNN은 링크트인이 6억7천5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중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회원의 정보가 자료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링크트인은 "회원들의 자료를 추출하는 등 행위는 우리의 서비스 정책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동의하지 않은 목적에 회원의 정보를 사용할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서 추출된 5억여 명의 이용자 정보가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공개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이 정보들이 2019년 9월 이전에 수집된 것이라면서 현재는 회원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게끔 조치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보가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보다는 덜 민감하지만,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금융사기에 이용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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