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맞아도 괜찮고 이는 개인 선택”이라는 기존 입장서 진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23일(현지시간) 임신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CDC는 임신한 사람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의 종전 입장은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괜찮으며 이는 개인적 선택이라는 것이었다. 월렌스키 국장의 이날 발언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백신 접종을 권장한 것이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는 이것(백신 접종)이 매우 개인적인 결정이라는 것을 안다"며 "나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과 그들의 아이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결정하기 위해 의사 또는 주치의와 논의할 것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월렌스키 국장의 이날 발언은 22일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 우려를 낳지 않는다는 CDC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뒤 나온 것이다.
CDC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한 예비 조사 결과에서 화이자나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3만5천명의 임신부를 조사한 결과 유산이나 조산이 발생할 확률이 백신을 맞지 않은 임신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들 백신의 임상시험 과정에는 임신부가 포함되지 않아 이들이나 태아에 백신이 안전한지에 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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