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교육구 올 가을까지 3만5천명에 예치키로
LA 통합교육구(LAUSD)가 학생들의 대학진학 가능성을 높이고 학비 절약을 돕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0달러를 무상 저축해 주는 ‘오퍼튜니티 LA’ 프로그램을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데이빗 류 전 LA 시의원이 현역 시의원 시절 제안해 조례안을 발의했던 오퍼튜니티 LA 프로그램은 LA 통합교육구가 최초로 시행하는 1학년 대상 초기 50달러를 예치해 주는 무료 대학저축계좌로, 교육구는 LA 카운티 및 LA 시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녀저축계좌(CSA)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우선 시범학교로 선택된 196개 초등학교의 1학년 학생들 1만3,000명이 50달러씩 저축되어 있는 자기 명의의 무상 예금 전용 시티은행 저축계좌를 받게 되고, 올 가을에는 교육구 내 모든 1학년으로 확대된다. 학부모는 계좌번호를 받아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자녀 교육기간 동안 지점 및 온라인에서 추가로 계좌에 저축할 수 있다.
무상 저축계좌 기금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또는 직업훈련 등 교육에 필요한 학비로만 인출이 가능하며 책, 수업료 또는 기타 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LA 통합교육구는 오퍼튜너티 LA 프로그램을 올 봄 196개 선택된 시범학교에서 1만3,000명의 1학년생으로 시작해 가을에 519개 학교 3만5,000명 이상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녀 저축계좌는 학생 또는 부모의 소득, 배경 또는 이민신분에 관계없이 교육구 내 모든 1학년 학생에게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에릭 가세티 시장이 확보한 예산과 누리 마티네스 LA 시의회 의장이 100만 달러 이상 기부한 가주학생보조위원회 지원으로 운영된다.
마티네스 LA 시의장은 “지난해 팬데믹을 겪으며 ‘가족우선’ 정책이 필요한 이유를 알았다”며 “가정의 40%가 긴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400달러도 저축하지 못하고 있어 안정된 생활을 위해 빈곤의 순환을 끊을 다음 세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통합교육구 닉 멜보인 이사도 “이번 프로그램이 교육 격차를 좁히고 조기교육에서부터 대학 진학 가능성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1~499달러 대학 저축계좌가 있는 아동은 대학진학 가능성이 3배, 졸업 가능성이 4배 더 높다”고 말했다.
한편, 오퍼튜니티 LA 프로그램에 참여해 계좌를 개설해도 푸드 스탬프(캘프레쉬) 혹은 여성, 유아, 아동을 위한 윅(WIC) 같은 다른 공적 부조 혜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저축예금은 LA시에서 관리하며 가구 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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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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