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거의 의심 안해”…폼페이오 “우한연구소서 나온 것 확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는 주장을 재차 꺼내 들었다.
25일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한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점을 거의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관련 질문을 하는 사회자를 향해 "나는 당신이 이것(바이러스)이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점에 대해 '어쩌면'(potentially)이라는 단어를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거의 확신한다는 취지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 나온 것을 확신한다며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비슷한 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학자, 심지어 미국 정부의 과학자들까지 내가 본 똑같은 정보를 본 것이 틀림없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우한연구소 발원설에 부정적 입장을 취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명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그들(중국)은 오늘도 이 똑같은 연구소에서 실험하고 있다. 1년여 전 발생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재임 시기 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놓고 중국과 대립각을 세운 두 사람이 약속이라도 한 듯 우한연구소 기원설을 다시 한번 제기한 것이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정부의 비공개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우한연구소가 바이러스 유출지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기도 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궁지에 몰리자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라 칭하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고 우한연구소 발원 가능성을 종종 언급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한연구소 기원설에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투명한 조사 필요성을 거론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염병 대유행의 기원에 대해 보다 투명한 조사에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활동한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은 우한 현장조사 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