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시인협회(회장 고광이)가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서부시간) 줌 강의와 시 합평회로 시인교실을 연다. 이날 강사는 김동찬 시인으로 주제는 ‘현대시의 난해성, 독인가 약인가’이다. 이 강의를 통해 난해시의 미학적 가치, 감동, 시를 쓰는 입장에서 배울 만한 창작론은 없는지, 그 시적 덕목을 짚어 본다.
김동찬 시인은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과 ‘현대시’로 등단,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열린 시학’ 편집인이자 ‘글마루’ ‘오렌지글사랑모임’ 동인이며 경기대 평생교육원 시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산문집 ‘LA에서 온 편지 심심한 당신에게’, 시조집 ‘신문 읽어주는 예수’, 시집 ‘봄날의 텃밭’, 시해설집 ‘시스토리’가 있다.
김동찬 시인은 “현대시 혹은 근대시의 상징주의가 자유시와 산문시, 즉 과거의 정형을 무너뜨리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에 있어서 혁명적 사건이다. 현대시가 상징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고 상징이 다수의 원관념을 갖게 되니까 독자들은 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고 여기게 되고 시인이 가졌던 생각과 다르다고 평하게 되는 것 같고, 여럿이 될 수 있는데 무엇 하나로 단순화해버리는 일은 시의 풍부한 상징성을 메마르게 만드는 일이자 시를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두 가지 제안을 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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