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 “국가적 비극”…대통령은 ‘노 코멘트’

[로이터=사진제공]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은 것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천301명 많은 50만800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1천788만3천750명으로 전날보다 8만2천288명 증가했다.
하루 사망자는 최근 매일 2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는 8만∼9만 명대를 계속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3차 확산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5%는 회복됐고 나머지는 치료를 받고 있다.
유력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의 집계를 기준으로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2천73명으로 나왔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3월 17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55일간 2천 명을 넘었다. 4월 12일엔 3천125명으로 최다였다.
이후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6일 동안 2천 명을 밑돌았으나 16일부터 다시 2천 명을 웃돌기 시작했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사망자가 50만 명에 달하는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사망자 50만 명 보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정치권에서 "엄청난 국가적 비극"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의원들은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중순부터 시작됐으나 1차 접종률은 30%를 밑돌고 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29.61%인 6천270만6천83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45%인 2천424만3천552명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브라질이 조금만더 노력하면 미국이 트럼프때문에얻은 코로나사망 1위의 불명예를 씻을수 있겠구나..... ㅉㅉㅉ
무능한 백성이 뽑은 대통령이 빚은 불행 정말 슬프고 처참하고 원통하고 부끄럽고 ..몸둘바를 못두겠는데도 아직도 그런 대통을 지지 두둔하는 이들이 있다는게 하늘이시여 이를 어찌 하오리까요....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