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단됐던 축제 재개 반가워
▶ 20여개 부스 붐벼 활기차
◎...몇달 전부터 한국의날 축제 준비상황을 속속 언론에 알려온 것과 달리 2~3주만에 축제준비를 마쳐 다소 미흡한 점들도 있었지만 한인들은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축제가 부활됐다는 것에 대체로 큰 의미를 두었다. 이전의 축제 장소지인 SF 유니온스퀘어 만큼 유동인구가 많지 않아 주류사회인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기는 어려웠다는 점이 아쉬웠다.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시점에서 축제가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난 것 같기 때문이다.
◎...SF한인회 주도로 베이지역 5개 한인회가 한국의날 민속축제를 공동주최한 것은 한인사회의 연대와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EB한인회의 주도로 5개 한인회가 축제를 주최할 예정이라 각 지역 한인회간의 연대와 시너지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한사모와 아시아계 고등학생 봉사단체인 ‘아싸’(AAHSSA) 소속의 케이팝댄스 그룹과 태권도팀 출연진을 빼고 나면 젊은 학생층의 참석이 낮아 아쉬웠다. 본래 SF 프레시디오에서 축제를 개최해 한국학교 학생들의 한국전참전기념비 방문도 이뤄지게 할 계획이었다.
◎...부스 중 가장 붐빈 곳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 글로벌어린이재단, 재외선거 홍보 및 유권자 등록을 접수한 SF총영사관, 떡볶이 잡채 등 한식을 판매한 이엠마켓 등이었다. 본사 부스를 찾은 독자들도 한국일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관심을 보였다.
◎...축제 사회자인 박병호 SF한인회 이사장이 1부 기념식에서 한미양국 국가를 모두 외워서 선창해 귀감이 됐다. 특히 부르기 까다로운 미국국가(The Star-Spangled Banner)를 완벽히 소화해낸 박 이사장을 두고 “시민권을 취득하고도 미국국가를 부르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한데, 박 이사장은 달랐다”면서 놀라워하는 한인들이 많았다. 이날 4시간동안 이어진 공연의 사회도 거뜬히 마친 박 이사장은 정감가는 진행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 축제는 재외동포재단에서 1만달러,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에서 현금 5천달러와 5천7백달러 상당의 구강세트, KP 코리아나플라자(대표 유병주)에서 SF와 산타클라라 시니어들을 위한 버스 2대 대절비로 4천달러를 후원했다. 그외 KACF-SF에서 호신용 알람 300개, 우성아메리카, 오미자 오가네 대표, 최해건 SF-서울자매도시위원장, 최경수 나눔봉사회 이사장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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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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