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퍼티노 지난달 초교 2곳 폐교
▶ 출산율 감소, 인구유출, 팬데믹 등
베이지역 학교 입학생수가 감소하면서 폐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학생수는 향후 10년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B타임즈에 따르면 베이지역 9개 카운티중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카운티가 향후 10년간 학교 입학률 감소세를 꾸준히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주전역에서 5번째로 감소세가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는 가주 전체에서도 보여지는 추세인데, 지난 5년간 주전역 공립학교들에서 23만명 입학생수가 감소했다고 주재무부는 밝혔다
헤이워드시는 향후 3년간 학교 8곳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으며, 쿠퍼티노는 지난달 레그나트(Regnart)와 마이어홀즈(Meyerholz) 초등학교를 폐교하고 가을부터 무어 초등학교와 통합시킨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통합교육구는 올해 초 일부 학교들을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조정을 통해 간신히 폐교는 막았다.
전문가들은 폐교를 이끄는 입학생수 감소의 주된 원인중 하나로 출산율 감소를 지적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출산감소로 지난 10여년간 가주내 모든 카운티는 18세 이하 인구수가 줄었다.
이어 가주 내 다른 카운티로 혹은 타주로 인구가 유출되는 현상도 큰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쿠퍼티노의 경우 특히 주택 부족 현상이 심각해 시내 혹은 근처에 집을 장만하거나 렌트를 내지 못하고 떠난다고 ‘쿠퍼티노 올’ 주택건설 옹호 그룹 J.R. 프루엔 디렉터는 설명했다.
팬데믹이 영향을 미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팬데믹 초기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아이들을 사립 혹은 차터 스쿨로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많이 생겼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메리 디완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감은 “2020-21학년도에 카운티내 학생 1만명정도가 줄었다”며 거의 모든 교육구가 전년도에 비해 학생수 감소를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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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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