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개·폐막 연설…내년에도 2차 회의 개최
▶ “선거 무결성·수출통제 활용 등 발표…대만, 정상회의 목표에 역할”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7일 진주만 공격 80주년을 맞아 워싱턴DC에 있는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를 찾아 경의를 표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9∼10일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와 부패에 맞서고 인권을 촉진하는 등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가 최대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의에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약 110개국의 정부와 시민사회, 민간분야 등이 화상으로 참여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날인 9일 개회 연설을 하는 데 이어 10일에 폐막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미 고위 당국자가 7일 말했다.
이 당국자는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는 민주주의 강화가 최우선 사항으로 놓여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기술이 인권을 침해하는 데 사용되지 않도록 선거의 무결성과 수출 통제를 더 잘 활용하는 것과 관련한 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회의 기간에 미국 정부는 부패에 맞서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미디어 강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옹호, 민주주의 쇄신을 위한 기술 활용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계획과 약속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투표권과 관련한 도전들과, 특히 공화당 의원들이 관여된 공격들에 대해 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특히 대만의 이번 회의 참여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대만은 권위주의에 맞서고 부패와 싸우며 국내외에서 인권 존중을 증진한다는 정상회의의 목표를 향해 의미 있는 헌신을 할 것"이라며 "그것이 대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대만 초청에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 고위 당국자는 특정 국가가 회의에서 거론될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지만, 벨라루스와 관련한 유럽의 이민 위기 이슈 질문에는 "민주주의 회복력 강화, 인권 옹호자 역량 강화, 독립 언론 역할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회의는 지도자들이 민주 정부가 직면한 도전과 기회, 민주주의가 어떻게 그들의 국민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해 경청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어떤 한 정부 이상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회의 이후 참여한 국가 및 비정부 기구들과 협력해 내년에 예정된 두 번째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새로운 약속 및 계획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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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의 각종 이슈로 바쁘고, 국제적으로 '돌아온' 미국을 실제화시키기 위하여 고군분투다. 내외에 할 일이 많은 중에 공화당은 딴나라당이다.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의 더러운 사익을 위한 온갖 발광에 자발적으로 잡혀서 국정혼란을 지원하고, 국가분열을 실체화시켜, 무기삼아 정권을 빼앗아오는 데 혈안이다. 국가적으로 힘을 모을 때, 자기들의 힘의 증강을 위하여 국정을 돕지 않는다. 조선조 말의 친러파, 친일파가 그러했듯이, 미국에서는 친트럼파가 그짓을 한다. 복음주의자들의 분별없는 멍청한 지지가 그짓의 기초다.
미국은 이러다가 그냥,,,, 바이던도 트럼프와 별다름없지므 , 정치분야에 장기간 트럼프와 다를거라고 바라고 생각하고 기대햇는데 그냥 거기서떠나지 못하네.
할배 너나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