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대중이 이용하는 모든 실내 공간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미 의무화한 업체나 시설은 이번 명령에서 예외를 인정받는다.
마스크 착용 명령을 어기면 최대 1,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호컬 주지사는 밝혔다.
뉴욕주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내년 1월 15일까지 시행한 뒤 코로나19 상황을 살펴보고 연장 여부를 재평가할 방침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주에 앞서 워싱턴·오리건·일리노이·뉴멕시코·네바다·하와이주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내렸다.
호컬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나의 최우선 순위는 뉴욕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우리의 경제 건전성을 보호하는 일”이라며 “이번 임시 조치를 통해 연말연시 동안 이런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뉴욕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입했다”면서 “우리가 여기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면 우리의 상황은 통제 불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주에서는 전날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최소 20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와 무관하게 뉴욕주에서는 겨울철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자가 빠르게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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