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름 받는 곳으로 갈 것” 차기대선 도전 여지 남겨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마이크 펜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출마 의향을 숨기지 않는 가운데 펜스 전 부통령 역시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CNN방송 기자에게 자신의 출마 문제에 대해 “2023년에 나와 내 가족은 우리가 항상 해온 일을 할 것이라고 솔직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되돌아보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가장 잘 섬길 수 있는 지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가 부름을 받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펜스 전 부통령은 그간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초기 경선 지역을 방문해 이런 관측을 더했다.
펜스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4년 후 부통령 후보로 다시 출마했을 때는 패배했다. 두 사람 모두 출마를 결정할 경우 펜스 전 부통령은 한솥밥을 먹던 사이이자 ‘상사’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는 이례적 상황이 만들어진다.
현재 공화당 대선 구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도적 우위다. 지난주 초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공화당 주자 중 67%로, 2위 펜스 전 부통령(9%)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앞서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했을 경우에는 펜스가 25% 지지율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30%)를 뒤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역사에 남을 잉간들..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