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등 인기 지역
▶ 개솔린 가격은 역대 최고
올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북가주 여행객이 코로나19 사태 전 수준으로 다시 급증할 전망이다. 올해 북가주 여행객은 작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해, 매우 붐비는 연말연시가 될 것으로 북가주 자동차협회(AAA)는 예측했다.
AAA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1일 동안 북가주 여행객이 54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중 480만여명의 주민은 차량으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으며 나머지 60만여명은 항공편과 기타 수단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연말연시 여행객 재증가 추세는 캘리포니아 주전체와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지난해보다 37% 증가, 2019년 보단 6% 감소한 1420만명의 주민이 여행길에 나선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34% 늘었고, 2019년보단 8% 줄어든 1억950만명으로 AAA는 추산했다.
AAA 측은 “지난해 이맘때는 많은 이들이 백신 없는 팬데믹 물결로 인해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면서 “물론 올해도 여전히 여행에 주의가 필요하고 새로운 변종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오랫동안 기다려 온 가족 휴가에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올 연말연시 전국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남가주 애너하임,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플로리다 등 관광지 위주로 인기가 있었다. AAA가 집계한 10순위에 베이지역 도시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차량 이동객이 많아짐에 따라 도로 역시 붐빌 예정이다. 교통정보업체 인릭스(INRIX)는 연말연시 SF지역에서 가장 막히는 시간과 도로는, 12월23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I-80 북행선과 I-580부터 산파블로 댐 로드까지로 평소보다 차량정체가 166%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연시까지 개스값은 높은 수준을 유지해 차량 여행객들의 개스값 부담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AAA 측은 “올해 연말 개스값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SF와 오클랜드, 산호세 등 베이지역 레귤러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4달러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AAA 유가 정보에 따르면 이날 SF에선 평균 4.854달러를 기록했다. 한달 전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 오클랜드는 4.754달러를 나타냈고, 산호세 4.773달러, 새크라멘토 5.67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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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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