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여론조사… 바이든 코로나정책 찬성 54%로 지지율보다 높아

[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절반 가까운 미국인이 이미 팬데믹(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일상을 회복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8~12일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 1천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추가 예방 조치가 필요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위험하다는 의견을 지지했다.
추가 방역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70%는 앞으로도 예방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45%는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만큼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지난 8월3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한 조사 당시 36%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경향은 백신 미접종자에서 한층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미접종자의 3분의2는 어떤 코로나19 예방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접종자의 경우 이 비율은 39%로 떨어졌다.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49%가 의무화를 지지한 반면 51%는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답해 찬반이 팽팽했다.
또 응답자의 62%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를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답변도 55%에 달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찬성 의견은 54%로, 그의 지지율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각종 악재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 초반과 30% 후반을 오가는 지지율을 기록,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