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937년 이래 최저
▶ ‘출생<이민유입’ 첫기록도
미국의 지난 1년간 인구 증가율이 0.1%에 불과해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속에 이민자 유입이 인구 자연 증가보다 더 많은 역전 현상이 사상 최초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작년 7월 이후 올해 7월까지 39만2,665명 늘었다고 AP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1937년 이래 처음으로 인구 증가 규모가 100만 명에 못 미치는 사례에 해당한다. 또 직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1%로, 인구조사국이 연간 인구 추계를 시작한 1900년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인구 증가 요인별로 보면 해외 이민자가 24만5,000명 순증했고,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 증가분이 14만8,000명이었다. 해외 이민자가 자연 증가분보다 많았던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별로는 33개 주의 인구가 증가한 반면 뉴욕(-1.6%), 일리노이(-0.9%) 등 17개 주의 인구가 줄었다. 워싱턴 DC 인구는 2.9% 감소했다.
이런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망자가 예년보다 많았던 반면 미국인들이 출산을 늦추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 이민이 감소했다는 것이 AP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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