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조정실 외교 정책관 예상보다 앞당겨 임명
전임의 조기 귀임으로 공석이 된 LA총영사에 김영완(51)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새로이 임명됐다.
한국 외교부는 4일(한국 시간) LA총영사에 김영완 국무조정실 외교안보 정책관을, 시애틀 총영사에 서은지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시카고 총영사에 김정한 외교부 인사기획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에 안일환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영완 신임 LA총영사는 외무고시 27회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사, 버지니아대 국제정치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동안 외교부 소속으로 주이라크 참사관, 주중국 1등서기관, 정책기획관실 정책총괄담당, 기획조정실 조정기획관을 역임했다. 이 외에 통일부장관 정책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 평화체제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박경재 전 LA총영사는 지난 1일 조기 귀임했다. 후임 임명에 시일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수일 내 빠르게 이뤄진 상황이다.
외교부는 매년 춘계·추계로 나눠 공관장 인사를 실시한다. 이번 인사는 외교부의 춘계공관장 인사의 일환이었는데, 본래 춘계공관장 인사는 일러야 3월에 이뤄져 왔다. 이번에 시기를 대폭 앞당긴 상황으로, 3월 대선 및 5월 새 정부 출범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평소처럼 3월에 인사를 하면 부임 시기가 정부 교체기와 겹칠 수 있고, 자칫 인사를 못 하게 될 경우 인사 적체의 요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다음 정부에서 일하게 될 공관장을 현 정부에서 임명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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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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