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송정호 관장
▶ 시·카운티 정부와 협력, 노숙자 주거시설 마련…비영리 단체들과 파트너십 구축·양질 서비스
![[신년 인터뷰] “실질적 도움 주며 지역사회 기여” [신년 인터뷰] “실질적 도움 주며 지역사회 기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1/05/20220105210459611.jpg)
KYCC 송정호 관장이 새해 프로그램 보완 및 개선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펜데믹 속에서도 올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단체가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한인 비영리단체인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송정호 관장은 올해 새 프로그램 시작과 기존 프로그램의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송 관장은 올해 새로운 노숙자 프로그램을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LA시 10지구 사무실, 지역 스몰비지니스 업주들과 협력한다.
송 관장은 “업소에서 노숙자 징후가 보이는 손님들에게 노숙자가 되기 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또 업소 앞에 텐트촌이 생기면 경찰만 부르고 나몰라라 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해오던 노숙자 주거시설 마련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송 관장은 “펜데믹 기간에 임시 주거 시설에 들어간 노숙자들이 많은데 LA카운티와 파트너십을 통해 이들이 영구 주거시설로 옮길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고, “그동안 사우스LA 지역에서 실시해왔는데 올해부터는 LA한인타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의 프로그램들도 보완하고 개선한다. 송 관장은 “프로그램 평가팀을 별도로 구성했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프로그램들의 수준을 다각도로 높여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현재 KYCC는 창업 교육 및 지원, 저소득층 무료 세금보고, 공과금 지불 관련 민원, 정신건강 및 약물중독 치료, 데이케어, 나무심기, 거리청소, 낙서지우기 등 다방면에서 많은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 관장은 “어려운 상황이라 감라 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에 따라 다른 비영리 단체들과 파트너 십을 더욱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 관장은 “늘어나는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하면서 서비스 수준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또한 단체들간 정보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앞으로 2년간 직원 교육과 리더십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KYCC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답게 직원 수도 170여명에 달한다.
송 관장은 “펜데믹 상황이 다시 악화되어 안타깝지만, 지난 1년 반 동안 펜데믹에 많이 적응하고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 많은 활동으로 지역 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CC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 이후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왔으며, 아시안 증오범죄 등 인권문제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주민들을 대표하는 비영리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여 가주하원 미겔 산티아고 의원실이 뽑은 ‘올해의 비영리 단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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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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