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로이터=사진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최근 미국에서 항공 대란이 빚어진 가운데 대형 여객 항공사 유나이티드 소속 직원 3천 명이 코로나에 감염돼 또 비행 차질을 예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 유나이티드 항공이 직원 3천여 명 확진 사태로 여객기 운항 일정을 한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말·연초 연휴 시즌 영업 부담이 커졌고 고객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고객을 돌볼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단기 비행 일정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커비 CEO는 미국의 허브 국제공항인 뉴욕 인근 뉴어크 공항에 배치된 직원 중 3분의 1이 최근 하루 동안 병가를 낸 적이 있다며 심각한 인력난을 전했다.
WP는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의 무더기 확진은 오미크론 변이가 일터에서 빠르게 퍼지고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보도했다.
앞서 제트블루 항공은 승무원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전체 운항 일정의 10%에 해당하는 1천280편 비행 일정을 취소했고 알래스카 항공도 비행 일정 단축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인류가 멸종하면 없어지겠군...중공괴멸 부터시작...크하하하하하 마하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