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이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수는 2주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베이지역 코로나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1월24일 11명에서 지난 7일 기준 22명으로 2배 증가했다. 가주 전체에서도 동기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120명에서 18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은 8일 기준 팬데믹 시작 이래 코로나 바이러스로 7천400명이 사망했고,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8만1천641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가주에서 2월말까지 3천여명이 더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 확산세가 둔화함에 따라 곳곳에서 방역 수칙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방심해선 안된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부터 사무실, 헬스장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고,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식당, 술집 등 대부분 비즈니스에서 입장시 백신 접종 증명 의무화를 해제했다. 가주는 오는 15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만료된다.
조지 루더폴드 UCSF 전염병 전문가는 “감염률과 입원률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정기와는 거리가 멀다”며 “여전히 감염자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지역 일일 코로나 감염사례는 10만명당 54건으로 1월9일 275건에서 크게 감소했으나 12월 초 10만명당 10건보다는 높은 수치다. 코로나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일 기준 1천577명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2월1일에는 1천877명이었다. 중환자실 환자수는 동기간 355명에서 291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8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866만58명(사망 8만1천641명)
▲베이지역 121만7천522명(사망 7천400명)
▲미국 7천843만411명(사망 93만759명)
▲전 세계 3억9천970만5천289명(사망 577만5천86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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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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