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바이든 그리 존중하지 않아…나를 좋아해”
▶ 시진핑·푸틴에도 “영리하다” 평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로이터=사진제공]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미 매체 더힐과 롤링스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 조지아주 커머스에서 가진 한 행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의 지도자들로부터 형편없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그(김정은)는 장거리 미사일을 보내고 있다"며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그리 존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두 번의 정상회담을 했다"고 한 뒤 "우리는 잘 지냈다. 그는 그에 관한 많은 것을 안다"며 "그는 영리하고 터프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급한 장거리 미사일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이 김 위원장이 바이든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레퍼토리처럼 반복해온 것이다. 그는 2024년 대선 재출마 의향을 강하게 풍기며 바이든 대통령을 맹공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외국 정상을 '영리하다'고 언급할 때마다 비판을 받는다면서 시진핑 중국 주석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그(시진핑)는 철권을 쥐고 15억 명의 국민을 통치한다"며 "그는 매우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사람들이 내게 푸틴이 영리한지 물어봤다"며 "그렇다. 그는 영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푸틴이 다른 나라를 공격한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지만, 침공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경에 대규모 군사력을 증강한 것은 '훌륭한 협상'처럼 보였다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에 20만 명의 군대를 배치하는 것은 협상하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라며 "그에게 잘 풀리진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푸틴 대통령에게 '영리하다', '천재적'이라고 발언했다가 거센 논란을 빚자 우크라이나 침공을 '학살'로 규정하는 등 비난 여론 무마에 나서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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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런 또람프를 좋아하는,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민오신, 한국 이민자들이 계신가요?
웃긴다. 북한의 소위 지도자들은 한번도 미국 대통령들을 존경한 적이 없단다. 또람프야.
트럼프는 친위 쿠테타로 부틀러와 위니더푸 같이 독재를 소망 하였지만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에서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 독재자를 소망하는 트럼프가 푸틀러는 칭송하는것은 마음속으로 존경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다!
저 인간형상의 악마는 마음이 걸레고 주둥이가 저질이다. 우크라이나 국민이 당하는 비극과 불행은 안중에 없다. 계속 악악 발광을 해라. 푸틴과 함께 망하는 길로 접어들고 있어서 다행이다. 2)저 마음으로 의사당을 점거하고 사람이 죽어도 손상된 미국 민주주의의 불행과 비극, 그리고 죽은 사람에 대한 언급도 할 수가 없다. 악마가 저 사악한 인간의 마음을 완전히 점령한 증거들이다. 3)복음주의자들이 계속 악마를 지지하는 희한한 현상을 뭐라고 말해야하나? 쉽게는 멍청하다고, 어렵게는 복음주의의 몰락이라고 말한다. 다음 세대가 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