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초·현금 동시에 노려
▶ 2월에만 14건 발생

LA 지역에서 마리화나 판매업소를 노려 마리화나와 현금을 강탈하는 강도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올해 들어 LA 지역에 무기가 연루된 강도범죄가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마리화나(대마초) 판매업소에 마리화나 제품과 현금을 노리는 강도행각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범죄통계 분석사이트 ‘크로스타운’이 LA 경찰국(LAP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에 마리화나 업소를 대상으로 한 14건의 강도범죄가 발생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마리화나 업소 대상 강도범죄가 한달에 평균적으로 5건 미만으로 발생한 반면, 올해 1월에는 마리화나 업소 대상 강도범죄가 10건,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8건씩 접수돼 뚜렷한 증가세가 확인됐다.
올해 첫 두 달 동안에만 LA 지역 마리화나 판매업소에서 발생한 범죄의 71%는 강절도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된 사건의 대다수는 강도범들이 총기를 들고 업소에 손님인 척 들어가 현금과 진열된 마리화나 제품을 쓸어담아 가는 강도행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LAPD 갱단 및 마약 담당 부서의 릴리안 카란자 캡틴은 “경험상 마리화나 업소를 노리는 강도단은 보통 대마초와 현금을 동시에 노리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가 4년전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를 시행했지만 아직까지 연방차원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지 않아 대다수의 마리화나 업체들이 현금 거래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죄의 타겟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이 매체는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LA에서 이같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LA 다운타운, 할리웃, 밴나이스, 라치몬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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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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