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서니베일 교사가 13년전 학생을 강간한 혐의로 지난 11일 체포됐다.
경찰국에 따르면 과거 서니베일 소재 쿠퍼티노 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앤토니 제임스 필립(61, 사진)이 2009년 같은 학교 내 한 학생을 강간한 혐의로 11일 체포돼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메인 구치소에 수감중이다.
필립은 3년전 은퇴했으나 현재 서니베일 프리몬트 고등학교에서 소프트볼과 농구 코치로 자원봉사하며 여전히 학생들을 대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의 내막은 피해자가 지난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필립이 피해 학생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취했고, 한 교실에서 피해 여학생을 벽장으로 밀어 옷을 벗기고 강간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국은 2009년에 발생한 사건이지만 피해자는 당시 상황을 시간 순서에 따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필립은 체포 전 당시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졌고 피해자가 진술한 여러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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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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