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며 일부 지역의 경우 두 자릿수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작년 봄과 비교하면 거래도 줄고 잠재적 바이어들도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동산 리스팅업체 브라잇MLS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거래는 전년대비 17.7% 줄었으며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계절적으로 가장 분주한 봄 마켓이지만 작년과 같은 호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여전히 부족한 매물뿐만 아니라 급격한 이자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 구입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많은 잠재적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달 매물로 나온 집을 소개하는 쇼윙(Showing)도 전달대비 5.2%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26% 감소했다.
지난달 신규 매물은 9,000채로 전년대비 13.4% 줄었다. 4월말 현재 매물로 남아있는 주택은 5,622채로 전년대비 22.5% 감소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에 불과하다. 때문에 거래는 줄어도 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한 매물의 절반은 10일 이내에 팔렸으며 리스팅 첫날 팔린 주택도 200채가 넘는다.
4월 중간 주택 판매가는 59만5천 달러로 전년대비 9.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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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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