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는 오랜 관심사…최우선 도전은 중국”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미국 국방부는 19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민첩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기간 미국의 안보 우려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전구에 있는 동안 북한이 미사일 발사든 핵실험이든 어떤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예측·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혹은 이후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추가적인 미사일이나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명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이나 일본 방문 중에 이런 도발이 발생할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안보 문제는 우려 사항으로, 인도·태평양 안보는 오랜 관심사"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중국을 최우선으로 직면한 도전으로 간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또 "그것이 우리가 대통령의 순방 전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민첩한 태세를 취하고 있음을 확실히 하면서 그에 대해 말했던 이유"라며 "더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커비 대변인의 언급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군사적으로 충분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올해 들어 16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한 북한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을 계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나 핵실험을 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로 결행 시간만을 보고 있다는 게 한미 당국의 판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 22∼24일 일본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기 위해 이날 순방길에 올랐다. 그는 한국시간 2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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