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NORC 여론 조사…인플레·분유사태 등 악영향
▶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평가는 ‘긍정’ 45%, ‘부정’ 54%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12~16일 미국의 성인 1천1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긍정 평가해 같은 조사에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AP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응답자의 10명 중 2명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경제가 좋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같은 조사에서는 10명 중 3명이 긍정 답변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3%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49%가 긍정 입장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18%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51%는 이 정책으로 오히려 경제가 악화했다고 부정 평가했다.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잇단 총격 사건, 분유 사태까지 터지며 중간 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을 놓고는 긍정 평가가 4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4%였다.
정치 성향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3%, 공화당 지지층의 15%가 지지했다.
앞서 지난 15일 공개된 NBC 방송의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39%를 기록, 자체 최저치를 경신하며 40%선이 무너진 바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물가 상승으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지속적 타격을 입고 있다"며 "유가를 비롯해 식료품, 항공료 등 전반적인 모든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데다 공급망 사태를 비롯해 분유 문제까지 터지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 동맹 규합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첫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비롯해 경제 협력 강화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 첨단기술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강화에 의기투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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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1)바이든은 고령으로 인하여 재선에는 가망이 없다고 자체 판단하였을 것이다. 잃을 것이 없다는 뜻이다. 지지율에 신경끄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남은 3년동안 미국의 재건에 충실하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2)불과 4년만에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가 어질러놓은 국내이슈들, 완전히 분열시켜놓은 국민, 망가뜨린 국제관계를 재건해서 원래의 미국으로 돌아서는 발판을 만들고 퇴임하면 된다. 3)온갖 신기한 간신들과 보기에 안쓰러운 굴신들로 리더쉽을 재정비한 공허당은 숨죽인 보신주의자들로 의석을 채우고, 24년 대선에서 2등하면 된다.
바이든의 가장 큰 업적은 국경을 열어서 수많은 불법입국자들을 만들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