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베딩필드 공보국장[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보 참모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도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백악관은 6일 성명을 내고 베딩필드 공보국장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 안에 사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베딩필드 공보국장은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 캠프에서 선대부본부장을 지낸 뒤 같은 해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임명됐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성명을 통해 베딩필드 국장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부터 선거운동을 거쳐 백악관에 온 이후까지 모든 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가 가진 전략적인 감각, 대통령 의제에 대한 열정적인 헌신, 대통령을 대표하는 치열한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최근 백악관에서는 주요 공보 참모들이 줄줄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주요 인사로는 젠 사키 전 백악관 대변인이 5월 사임하고 MSNBC 방송 진행자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달 마이크 그윈 신속대응국장도 백악관을 떠났다.
베딩필드 공보국장의 사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AFP통신은 바이든 정부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부터 인플레이션에 이르기까지 여러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민주당이 정부의 메시지 전략에 불만을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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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정신차렸나 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