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신종 변이가 LA 카운티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이르면 이달 말 카운티 전역에 실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구 1,000만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가 이어질 경우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6,000명을 넘으면서 다시 급증하고 있다. 8일 기준 감염자는 6,41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자 가운데 양성 판정자 비율은 15.7%로 상승했다. 특히 마스크 의무화 규정의 기준이 되는 입원자 수는 7일과 8일 이틀 연속 1,000명을 넘었다. 9일에는 1,014명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바버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 신규 확진자 중 다수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감염됐다며 코로나 입원 환자 비율이 2주 연속 주민 10만명당 10명을 넘으면 코로나 19 ‘높음’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현재 LA 카운티는 3개 위험 단계 중 중간 단계인 ‘보통’이다. 페러 보건국장은 입원 환자 기준 코로나 확산 위험 단계 ‘높음’ 기준치가 이르면 오는 14일 넘길 수 있다며 이르면 오는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기준 10만명 입원자 수는 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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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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