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와 세계은행(WB)이 우크라이나 의료진을 돕기 위해 17억 달러(약 2조2천227억 원)를 추가 지원한다.
미국 국제개발처(UASID)는 12일 성명을 통해 재무부 및 세계은행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 의료진 급여 및 기타 핵심 서비스 지원을 위해 17억달러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번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민들에게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은 푸틴의 잔혹하고 불법적인 전쟁의 최전선에서 가장 절실하게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려 왔다.
또한 전쟁 이후 대부분 의료진이 현장을 떠나 상당수 병원이 문을 닫거나 폭격으로 파괴되는 등 열악한 상황에 처했다.
빅토르 리아시코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은 성명에서 "17억달러는 단순한 금융 지원이 아니라, 승리에 한층 가깝게 다가서게 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USAID는 병원과 학교 등 기간 시설에 전기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40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미 정부는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한 군사적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에 정밀 유도 로켓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8문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데 이어, 추가로 HIMARS를 포함해 4억 달러(5천200억원) 규모의 군사 장비 지원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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