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4년은 최악…백악관·상하원 잃는 일 반복할 순 없어”
'한국 사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12일 주변 사람들이 대선 출마를 권하고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는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내게 이(출마)를 검토하라고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2024년 공화당의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잠룡으로 통한다. 2020년 대선 때도 출마를 검토했지만 도전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를 부인으로 둬 '한국 사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당에 있지만, 그동안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냉랭한 관계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출마하길 원하는 이들이 줄고 있다"며 "더 큰 텐트를 치는 성공적 정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빅텐트론'은 호건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분열적이고 선동적이었다고 비판하면서 통합에 방점을 두고 꾸준히 제시해온 대표적인 선거 전략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세 번째 대선 도전을 한다면 일을 망치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트럼프 재임 기간) 선거 정치에서 1930년대 이래 최악의 4년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잃었다. 이를 다시 반복할 순 없다"며 "그는 이미 조 바이든(대통령)에게도 졌는데, 이는 그렇게 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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