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의회 보고서… “리더십 공백이 인명 피해 키워”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때 현장에 출동한 경찰 [로이터=사진제공]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 참사 때 경찰 376명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당시 경찰의 대응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주 의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텍사스주 하원 조사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77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조사위는 "경찰의 조직적인 실패와 터무니없을 정도로 형편없는 의사 결정을 확인했다"며 "총격범 제압을 위한 훈련 지침을 준수하지 못했고 자신의 안전보다 무고한 생명을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에서 발생한 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당시 경찰은 1시간 넘게 총격범 진압 작전을 펼치지 않아 범인의 학살극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건 현장에서는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 등 모두 21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앞서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총격 대응 실패 논란과 관련해 주요한 책임을 당시 현장 지휘관인 피트 아리돈도 유밸디 교육구 경찰서장에게 돌렸다.
하지만, 주 의회는 아리돈도 서장뿐만 아니라 연방기관과 주 정부 산하 경찰에게도 부실 대응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에 출동한 경관 등 무장 요원은 모두 376명이었고, 이들 대부분은 연방·주 정부 소속이었다.
조사위는 "사건 대응 지휘소를 누구도 주도적으로 설치하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리더십의 공백이 인명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경찰.. 상대가 고분 약하면 그냥 위업적으로.. 강하거나 총기류라면 덜덜 그냥 겁먹은 뜽강아지처럼 마구 쏜다..아주 형편없었..월급은 엄청챙겨가는 경찰인겨.
미국경찰들 제복 입고 조올라게 위압감 주면서 거들먹 거리고 신고한 시민 까지도 깔보고 무시하는 무능 그 자체 입니다.........그러면서 우리 세금으로 봉급받고 노후까지 보장 받고 있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을 총으로 쏴죽이고 이런 대우를 받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습니다.............경찰들 부패와 무능에 대하여는 묵살되는 이런 사회는 잘못된 사회입니다............미국경찰들 다 지옥가서 자신이 쏴죽인 영혼들에게 괴롭힘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