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세이 공모전에서 입상한 학생들에게 손영환 박사·손목자 전 가정상담소 이사장 부부(가운데)가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오재노)가 개최한 ‘P2P(Peer to Peer) 멘토링 프로그램’ 장학생 선발을 위한 에세이 공모전에서 줄리안 김 군이 1등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버지니아 비엔나에 있는 상담소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줄리안 김 군은 상장과 함께 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2등은 전하연(3,000달러), 3등은 제이든 리(1,000달러), 장려상에는 에이샤 벤진·에린 박(500달러씩) 양이 선정됐다. 장학금은 ‘손스 펀드(The Sohns Fund)’ 장학재단의 손영환 박사와 손목자 전 가정상담소 이사장 부부가 1만달러를 기부해 마련됐다.
손영환 박사는 자신의 젊은 학창시절과 삶의 여정(10개의 마일스톤)을 회고하면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학생들이 각자를 위한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을 깨닫고 비전을 수립한 후 구체적인 이정표(Milestones)를 통해 비전(Vision)을 성취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센터빌 고교를 졸업하고 버지니아대(UVA)에 진학하는 줄리안 김 군은 “P2P 봉사로 큰 보람을 느꼈으며, 장학금도 받아 대학 학비에 보탤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공모전 시상식에 앞서 열린 P2P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는 지난 1년간 헬퍼(helper)로 자원봉사한 151명의 학생이 대통령봉사상을 받았다.
재노 오 이사장은 “학생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훌륭한 본보기로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2P는 고학년 헬퍼와 저학년 버디가 1:1로 짝을 이뤄 학업에 관한 도움을 주고받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페어팩스 카운티와 재외동포재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담소의 에바 프랫 상담사는 “매년 참가자 수가 늘어 대통령봉사상을 받는 수가 지난해 106명에서 올해 151명으로 증가할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학기 등록은 21일(월)부터 9월3일(일)까지 진행된다. 등록은 상담소 웹사이트 www.fccgw.org에서 받는다.
문의 (703)76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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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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