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캘이나 캘프레시 등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LA 카운티 한인들이 3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사회보장국이 집계한 8월 말 현재 복지혜택 수혜자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건강보험인 메디캘(Medi-Cal)에 가입한 한국어를 주언어로 사용하는 한인들은 2만512명으로 집계됐다. ‘푸드스탬프’로 잘 알려진 저소득층 식품보조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 혜택을 받고 있는 한인은 8,65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자택 간병서비스(IHSS) 수혜 한인은 8,652명에 달했다. 이외에 이민가정을 위한 현금 보조 프로그램 CAPI 수혜자 231명, 연방 혹은 주정부 보조를 받을 수 없는 카운티 주민들을 위한 일반구제(GR) 수혜자 65명, 아동이 있는 유자격 가족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캘웍스(CalWORKs) 수혜자 56명 순이었다.
중복 수혜자를 제외하고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한국어 사용자는 총 3만4,896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숫자는 아시아계 중에서 중국어 사용자(9만7,428명) 보다는 낮고 베트남어 사용자(2만8,697명)에 비해선 높은 것이다. 이번 통계는 한국어를 주언어로 사용하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영어가 주언어인 한인들을 포함할 경우 실제 수혜 한인들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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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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