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부패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메넨데즈 연방상원의원의 공판기일이 내년 5월로 정해졌다. 내년 6월에 치러지는 뉴저지 연방상원 예비선거가 불과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재판이 펼쳐지게 되는 것.
2일 연방법원 뉴욕남부지법은 메넨데즈 의원과 아내 등의 공판기일을 내년 5월6일로 결정했다. 내년 6월4일 실시되는 뉴저지 연방상원 예비선거를 불과 한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재판이 열리는 것이다.
메넨데즈 의원은 연임 도전을 위해 내년 선거에 출마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기소 직후 정치권의 사퇴 요구를 일축하면서 상원의원직을 계속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내년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는 메넨데즈 의원과 같은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여기에 민주당 후보로 타미 머피 뉴저지주지사 부인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당초 유력 후보로 꼽힌 미키 셰릴 연방하원의원은 상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셰릴 의원은 2025년 뉴저지주지사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에서는 친트럼프 정치인으로 꼽히는 제프 밴 드류 연방하원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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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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