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에 대한 비판 쏟아내
▶ “외교정책 완전히 바뀔 것”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사진·로이터) 연방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절대로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당의 후보로 확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29일 CNN에 따르면 공화당 내에서 가장 강력한 반 트럼프 목소리를 내고 있는 롬니 후보는 전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를 고를 때 두 가지를 고려한다며 “우리 나라의 지도자로 어떤 사람을 뽑고 싶으냐와 내 자식과 손주들에게 귀감이 될 사람이 누구냐가 그것”이라면서 인품과 정책이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인품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을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로 만든 것은 우리 지도자들의 품성 덕”이라며 “결함투성이의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은 미국의 성격 규정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롬니 의원은 “외교 정책에 있어, 내가 그의 정책을 이해하는 한에서는 트럼프에 반대한다”며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받아야하는 이상의 존중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롬니 의원은 “나는 그의 국내 정책에는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가 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본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또 다른 공화당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주장에도 반대했다.
그는 “만약 오늘 선거가 열린다면 트럼프가 이길 수 있지만, 이는 우리 외교 정책에 있어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미국은 더 이상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아니며, 민주주의의 보루가 아니라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더 이상 언덕 위에 빛나는 곳이 아니라 고립된 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상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롬니 의원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침없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중진 가운데 하나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에도 첫번째 탄핵 투표에서 처음으로 찬성한 공화당 의원이었으며, 1·6 의회 폭동 이후 추진된 두번째 탄핵 투표에서도 찬성에 섰던 몇 안 되는 공화당 의원 가운데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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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본인은 표를 못받아 중간에 기권한 주제에 같은 당에 압도적으로 표를 받아 곧 반대당과 섬거전을 해야하는 사람한테 도움은 돼지 못할망정 이렇게 화풀이식으로 자기당으루해치고 상대편을 이롭게 해야하는 라도식 매로남불 이야말로 진정함 루저이지 않을까 싶다 .ㅡ
공화당 의원중에 몇안되는 양싱이 조금이라도 살아있는 롬니...나머지 의원님들은 전부 하늘을 손으로 가리는 검은 영혼 냄새나는영혼 양심 염치들 쓸만한 믿을만한이들이 못되는 이웃으로도 살기를꺼려랴만 신상이편할이들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