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RT, 3·1절 기념 마라톤
▶ 내일 로즈보울 31km 달려
▶“한인 2·3세 정체성 함양”

3·1절 기념 마라톤 대회를 갖는 KART의 회원들.
“31km 달리기를 통해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 독립의 역사를 되새기려 합니다”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orean American Running Team^이하 KART)가 3·1절 주말을 맞아 오는 2일 오전 5시 로즈보울에서 3·1절 기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로즈보울 주차장 K 북쪽에서 출발해 로즈보울 정문을 지난 다음 로즈보울 루프 6바퀴를 돌아 다시 출발지점에 도착하는 31km(19.26마일)를 코스다.
KART의 마이클 강 회장은 “2024년 회장에 취임한 후 클럽에 어울리는 좋은 이벤트가 없을까 고민하다 31km를 달리는 3·1절 마라톤 대회를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 회장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행사는 당초 한인 2~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3·1절의 의미를 알려주자는 의도로 기획됐었다.
이후 참여하고자 하는 단체와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클럽행사로 전환됐다. 참가 방식은 개인이 31km를 뛰는 방법과, 2명 이상이 팀을 이뤄 31km를 나눠서 뛰는 방식 두 가지로 진행된다.
현재 KART 내에서만 중·고교 학생들부터 80세 회원까지 100여명 정도 참가신청을 했으며, LA 러너스 클럽과 발렌시아 러닝 클럽 등에서도 참가의사를 밝혀 152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행사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KART의 이재훈씨는 “참가자 마감은 끝났지만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행사 당일 누구든지 오셔서 함께 뛸 수 있다”고 전했다.
3·1절을 기념하는 대회인 만큼 KART 박명근 초대 회장의 선창에 따라 참가자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 삼창으로 대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성조기와 태극기로 꾸며진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이 수여되며, 31번째로 결승선에 들어온 선수에게는 소정의 선물이 수여된다.
이씨는 “행사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 특히 한인 2~3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꾸준히 3·1절을 기념하는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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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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