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크 최 오늘 취임
▶ 무어 국장 이어 지휘봉

지난달 29일 LAPD 본부 앞에서 열린 마이클 무어(왼쪽) 국장 은퇴식에서 도미니크 최 국장이 떠나는 무어 국장을 환송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미국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치안기관인 LA 경찰국(LAPD)에 한인 수장 시대가 열렸다. LAPD 155년 역사에서 한인으로서는 물론 아시아계로서도 최초로 국장직에 오르는 도미니크 최(53) 임시국장이 1일 제58대 LAPD 경찰국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지난달 29일 은퇴식을 가진 마이클 무어(63) 전임 국장으로부터 LAPD 지휘봉을 이어받은 도미니크 최 국장은 이날 아침 캐런 배스 LA 시장 주재로 취임식을 갖고 차기 LAPD 국장 선임이 마무리될 때까지 LAPD를 이끌게 된다.
LAPD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LAPD 본부 건물에서 진행되는 도미니크 최 국장 취임 선서식에는 배스 시장 외에도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 폴 크레코리안 LA 시의회 의장, 존 이, 트레이시 팍, 팀 맥오스커, 이멜다 파디야 LA 시의원, 에럴 서더스 경찰위원장 등을 포함한 LA시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도미니크 최 국장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LA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지난해 본보가 선정한 한인 이민 120주년 이민사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한 도미니크 최 국장은 LAPD에서 한인 최초 부국장과 수석부국장에 오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29일 퇴임한 무어 전 국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서 가장 좋은 LA 경찰국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것은 영광이고 특권이었다. 이제부터는 가족과 함께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며 “모든 LAPD 구성원들의 헌신이 자랑스럽고 LAPD와 LA시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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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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