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소서 돈 안 갚는다며 여성 채무자 둔기 폭행
▶ 보석금 105만달러 수감

채무자를 향한 둔기 폭행사건이 발생한 LA 한인타운 버몬트길 성장군 스시 식당의 철체 셔터가 3일 굳게 닫힌 채 ‘개인 사정 휴무’ 안내문이 붙어 있다.
LA 한인타운의 유명 일식당에서 한인 업주가 채무자와 언쟁을 벌이다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며 둔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주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3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께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성장군 스시 레스토랑(구 쇼군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은 업소 내부에서 둔기로 폭행당해 쓰러진 한인 여성 피해자를 발견하고 911 응급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둔기 폭행 용의자로 성장군 식당 업주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용의자가 피해자를 향해 치명적 무기를 휘둘러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수감된 용의자는 성종주(53)씨로 확인됐으며, 성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에 따라 10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 다운타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과 주변에 따르면 성씨에게 둔기 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는 성씨 아내의 지인이었으며, 성씨에게 약 10만 달러의 돈을 빌려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용의자 성씨 부부와 피해자가 성장군 식당 안에서 업소 문을 잠근채 채무 변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피해자가 빚의 일부만 갚겠다고 하면서 폭행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LA 한인타운 내 요식업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 지난 2019년 성장군 스시를 개업한 용의자 성씨는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버몬트길 상가 내 성장군 식당은 사건 발생 후 영업이 중지된 상태로, 3일 현재 셔터가 굳게 내려진 채 문이 닫혀 있었고, 셔터문에는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잠시 휴무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손글씨로 쓴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한편 용의자 성씨에 대한 첫 인정신문 공판은 오는 6일 LA 다운타운 형사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자씨들 잘났쓰
헌궈에는 사채쓰고 못 갚으면 장기.바쳐야 하고 아니면 매춘해서 갚아야 한다는데..미쿡에는 않 갚으면 그만? 사시미.칼 않 먹은게.다행인가? 조폭? 의문이다..미쿡에도 사채가 ....십만불이나? 이게ㅡ다 원금인가? 대부분 이자인가?
여기까지 도람통 반대 홍보해야하는 한심한 댓글알바 원도사야.. 너도 성장군 수준이구나...아마 그 밑에 있는것 같다.
순간의실수가 평생을따라다니게 되었군요 고런데 말입니다 이느므 트는 평생동안 거짖 사기로 살다 이젠 감옥에서 지내게 되니 이도 저도 인과라 달게 받기를 고래야 하늘에가서 할말이 있지 아니하겠는가..
남의 돈을 빌리고 일부만 갚겠다는 피해자는 죽어 마땅하다고 하면, 욕 무지 먹을테니까, 그런 말은 할 수 없고, 아무리 화가 나도 사람을 죽이는 건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