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82 기록·추가상승 전망
▶ 중동·우크라·중국 등 수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과 중국의 지속적인 금 수요에 힘입어 국제 금 가격이 1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70달러(1.09%) 상승한 온스당 2,28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이날 장중 온스당 2,297.90달러까지 오르며 2,300달러대로 바짝 다가섰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해 들어 9%가량 올랐다. 올해 1분기 금의 상승률은 지난 8년 간 두 번째로 좋았다. 금의 올해 1분기 수익률은 뉴욕증시 우량주인 다우 지수의 수익률(5.5%)의 두 배에 육박했다.
금 수익률은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와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월가 투자기관 울프리서치는 금 가격이 앞으로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수익률도 넘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금'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비트코인이지만 변동성 등을 고려하면 금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분석이다.
세계 금 위원회(WGC)의 조셉 카바토니 시장 전략가는 "금 시장에서 요즘은 정말 흥분되는 시기다"며 "금 가격 급등세를 이끄는 요인은 투기 세력을 포함한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감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과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긴장 고조도 안전자산인 금 시세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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