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간 탈북인 1,018명 구출한 김성은 목사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은 목사.
“50일전에 3명의 탈북자들을 구출해 지난 24년 동안 총 1,018명의 탈북자를 구출했고 제가 구출한 첫 탈북자는 제 아내입니다.”
탈북자 가족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에서 노 씨 가족의 북한 탈출기를 생생하게 전해준 갈렙선교회(충청남도 천안에 소재하는 탈북자 사역 단체)의 김성은 목사(59세)는 21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가 탈북자를 구출하기 시작한 것은 24년 전인 2000년에 우연히 중국에서 북한군 여군 장교 출신과 사랑에 빠져서 그를 구하고 부터였다”면서 “신앙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신념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부인 에스더 박 씨와 사이에 아들과 딸을 두었는데 아들은 7세 되던 해 탈북자를 돕는 과정에서 죽었다고 한다.
김성은 목사는 “첫째 아들이 7살 때 죽었을 때 유골을 바다에 뿌렸는데 그때 아들에게 사람 살리는 일인 탈북자 구출에 헌신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말했다.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에 나오는 노씨 가족은 2019년 11월 구출했다고 한다. 노 씨 가족은 80대 노모와 부부, 그리고 어린 여아 등 5명인데 이들은 김 목사의 도움으로 중국에서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