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기념관과 미주 한인들이 3.1 만세운동을 전개했던 리틀극장 등을 찾아가는 역사탐방 행사가 지난 4일 열렸다.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미국사무소(소장 강임산)가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이사장 김태환), 서재필기념재단(회장 최정수)과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 50여 한인들이 참가했다.
1925~1951년 서재필 박사가 거주했던 집이 기념관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리틀극장(사진)은 1919년 3.1운동에 동참했던 미주 한인들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다. 한 참가자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건물이었지만 그 앞에서 한인 선조들이 만세를 외쳤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 소름이 끼쳤다”며 “마치 100여 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워싱턴여성회 김유숙 전 회장은 “당시 사진을 보면 맨 앞에 서있는 여성들이 눈에 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한인 여성들의 남다른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역사탐방은 오는 10월에 한 번 더 실시될 예정이다.
<
유제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